【앵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내일 취임 100일을 맞습니다.
보수층을 결집하며 대선 주자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졌지만, 외연 확장에는 여전히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정치 입문 불과 43일 만에 제1야당 대표에 오른 황교안 대표.

일성은 강력한 대여 투쟁이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지난 2월 27일): 이 단상을 내려가는 그 순간부터 문재인 정부의 폭정에 맞서서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 치열한 전투를 시작할 것입니다, 여러분.]

취임 35일 만에 치러진 4.3 보궐선거에서 선전하며 당내 입지를 다졌습니다.

패스트트랙 정국에서는 18일 간의 전국 투어 등
장외 투쟁을 이끌며 보수층을 결집했습니다.

이어 경제와 민생의 대안 정책을 만드는 행보에도 나섰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어제): ('2020 경제대전환 위원회'가 만드는) 비전과 정책들이 내년 총선과 더 나아가 2020 대선까지 우리 당을 이끌 견인차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한계도 뚜렷했습니다.

보수층은 결집했지만 당이 우경화하면서 중도 확장에는 역효과를 나타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당내 막말이 끊이지 않으면서 황 대표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앞으로 또다시 국민 마음에 상처를 주고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언행이 나온다면 참으로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이른바 '집토끼'를 잡는 데 성공한 100일.

앞으로 열 달 동안 '산토끼'를 얼마나 잡느냐에 내년 총선의 성패가 달린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영상취재: 조상민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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