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희상 국회의장이 20대 국회가 역대 최악으로 기록될까 불안하다며 국회 정상화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앞서 열린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들 불참 속에 진행됐습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바른미래당 손학규, 민주평화당 정동영, 정의당 이정미 등 여야 4당 대표가 모인 자리.

문 의장은 "지진과 산불, 미세먼지 등 재난에 준하는 일들에 관한 추가경정예산안 논의를 시작도 못해 안타깝다"며 국회 정상화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어 "6월 현재 20대 국회 법안 가결률이 23.3%"라면서 "19대 때 34.2%로 최악의 국회라 했는데 기록을 깰까 불안하다"고 우려했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습니다.

앞서 오전에 열린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도 '반쪽 회의'에 그쳤습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사전에 합의된 의사 일정이 아니란 이유로 불참했습니다.

한국당은 아직 국회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회의 개회를 반대했지만, 민주당은 사개특위 활동 기한이 임박해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논의를 더 미룰 수 없다며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현재 의원 워크숍에서 난상 토론을 벌이고 있습니다.

손학규 대표 측근으로 통하는 송태호 당 윤리위원장이 사표를 제출한 가운데, 당권파와 유승민·안철수계 의원들 간 갈등이 봉합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이시영/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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