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5월 취업자 수가 20만명 선을 회복했습니다.
제조업 고용은 14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최한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취업자는 2천732만2천 명.

전년 동월 대비 25만9천 명 늘었습니다.

올해 2월과 3월 각각 26만3천 명과 25만 명을 기록했던 취업자 증가 폭은 4월 17만1천 명으로 다소 주춤했습니다.

하지만 한 달 만에 20만 명선을 회복했습니다.

취업자가 늘면서 15~64세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0.1%p 상승한 67.1%를 나타냈습니다.

전체 취업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취업자는 14개월째 줄었습니다.

[정동욱 /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산업별로는 제조업 -7만3천 명, 금융·보험업 -4만6천 명 등에서 감소하였습니다.]

실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4천 명 증가한 114만5천 명, 실업률은 4.0%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실업자는 2000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5월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입니다.

청년실업률은 11.5%로, 2000년 4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고용동향과 관련해 "작년의 부진한 고용 흐름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앞으로 추이를 더 지켜봐야겠지만 작년의 부진한 고용 흐름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모습이고 정부 정책 성과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30~40대와 제조업 고용의 감소세가 지속되는 점 등에 대해서는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최근 고용 회복 흐름이 추세화될 수 있도록 민간의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하고 경제활력 향상에 정책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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