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보셨던 대로 정부가 부진의 늪에 빠진 제조업 살리기에 나섰는데요.
우리 제조업은 어떤 현실인지, 개선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최한성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기자】

올해 1분기 30대 상장사의 매출은 267조8천300억 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5% 늘었습니다.

반면 영업이익은 19조4천600억 원으로, 42.7%나 곤두박질 쳤습니다.

주요 제조업체들의 수출 부진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그 여파는 투자와 고용 부진으로 이어졌습니다.

[정동욱 /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제조업 취업자는 2018년 4월 6만8천 명 감소 이후 14개월 동안 전년 동월 대비 감소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우리 제조업의 재도약을 위해 정부가 가장 먼저 내세운 것은 '산업구조 혁신'입니다.

[성윤모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스마트화·친환경화·융복합화로 산업구조의 혁신을 가속화해 나가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오는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 개를 보급하고, 2030까지 스마트 산업단지 20개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인공지능, AI 기반의 산업지능화를 위해 연내 AI 국가전략을 세우고, 2030년까지 AI 팩토리 2천 개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제품과 생산의 친환경화도 본격 추진됩니다.

[성윤모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친환경차, 선박, 공기산업, 에너지신산업 등의 기술개발, 인프라 구축, 수요창출을 병행해서 친환경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시스템반도체와 미래차, 바이오 등 신산업 육성도 정부 전략에 포함됐습니다.

기존 주력산업의 경우 초격차와 재도약, 탈바꿈 등 전략에 맞춰 고부가가치 유망 품목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밖에 혁신 제조기업의 도전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금융 체계를 구축하고, 제조업 인재 양성에도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취재: 이경재/ 영상편집: 이종진>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