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민 10명 중 5명이 부모의 자녀 체벌을 금지하는 민법 개정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안전 교육 역시 폭력과 신변 보호가 최우선 돼야 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성인 남녀 1천200 명을 대상으로 부모의 자녀 체벌을 금지하는 민법개정에 대해 물었더니,

응답자의 53.2%가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찬성 이유로는 '인격적으로 키워야 인격적인 사람으로 크기 때문에'가 41.7%, '체벌 없이도 자녀 교육을 할 수 있어서'가 20.2%였습니다.

반대 이유로는 '훈육과 학대의 기준이 명확치 않고, 가정 교육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학생들에게 필요한 안전교육에 대해서,,

응답자의 44.9%는 폭력과 신변 보호 교육을 가장 먼저 꼽았습니다.

다음이 성교육, 음주와 흡연 예방, 사이버 중독 예방 순이었습니다.

학교 안전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가장 안전한 것으로는 71.5%가 '학교 급식'을 꼽았습니다.

반대로 가장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는 학교 내 미세먼지와 학교폭력이 1, 2위로 나타났습니다.

[피성주 / 경기도교육청 학교안전기획과장 : 다양한 위기상황에서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 모든 학생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교육청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3~4일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 2.8%p입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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