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보신대로 정부가 유망 서비스업 지원 방안을 발표했는데요.
물류산업의 경우 급증하는 택배물량에 대응해 물류시설 공급을 늘려가기로 했습니다.
최한성 기자입니다.

【기자】

한 물류업체는 최근 아시아 최대 규모의 택배 터미널 건설에 들어갔습니다.

택배물량 급증에 따른 것입니다.

[박찬복 /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과거 택배 1위였던 영광을 상기하며 택배명가 재건을 위해 다시 한 번 재도약의 초석을 다지고자 합니다.]

하지만 개별업체 차원의 물류시설 확충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높은 땅값과 주민들의 반대, 입지규제 등의 걸림돌 탓입니다.

이에 정부는 '물류산업 혁신방안'을 내놓고, 물류시설 공급을 늘려가기로 했습니다.

우선 신도시나 재개발을 추진하는 경우 인근 지역 등에 일정 규모의 물류시설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개발제한구역 행위제한 기준도 일부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고가도로 '노면 밑 부지'뿐 아니라 '도시철도 차량기지'도 소규모 배송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김영한 / 국토교통부 물류정책관: 지자체와 협의해서 대형 시설이 입지할 수 있는 물류단지 후보지 2~3개소를 연말까지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택배사나 배송대행사의 '안전관리 준수의무'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안전교육 시행이나 작업장 안전관리 등 의무위반으로 사고가 발생한 경우 택배차 공급제한 등 불이익을 주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생활물류서비스발전법' 제정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택배기사 직접 고용을 전제로 한,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영상편집: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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