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른바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만남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양측이 어떤 합의를 이끌어 낼지 주목됩니다.

【기자】

지난달 초 고위급 협상이 결렬되며 교착상태에 빠진 미·중 무역협상.

미국이 중국에서 수입되는 2천5백억 달러 규모의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도 보복관세에 나서는 등 양국 간 갈등은 깊어만 갔습니다.

미·중은 이번 G20 정상회담에서 따로 만나 대화를 재개할 계획입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일방주의가 아닌 다자주의를, 보호무역주의가 아닌 개방성과 포용성을, 왕따 전술이 아닌 협력과 상호 이익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전할 것으로….]

미국 현지 언론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가 정상회담 의제 틀을 논의했다고 전하며,

협상 결과에 따라 관세 확대 여부가 결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단 분위기는 좋은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도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제품 추가관세 계획 중단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13일):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다소 성가신 부분도 있지만 중국은 거래를 성사시킬 필요가 있을 겁니다.]

미국 내에서도 다수의 기업들이 추가 관세 부과를 반대하는데다 국제경제기구들도 무역전쟁 격화가 세계 경제성장에 타격을 준다며 경고한 상황.

일각에선 무역전쟁 격화는 미·중 모두에게 손실이 크다며 지난해 G20 회담 때처럼 휴전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월드뉴스 정주한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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