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다 해외로 도피한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이 지난해 에콰도르에서 숨졌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정 전 회장이 지난해 12월 1일 만성신부전증 등으로 에콰도르에서 숨졌고, 다음날 아들 한근 씨가 화장해 이후 사망신고 등을 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한근 씨가 제출한 정 전 회장 사망확인서 진위를 에콰도르 정부로부터 확인받았고, 사망등록부와 화장증명서, 장례식 동영상, 150쪽 분량의 자필 유고 등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해외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 등과 함께 정 씨의 해외 은닉 재산을 추적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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