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여름 휴양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 코타키나발루 여행이 즐거운 이유는 세계 3대로 꼽히는 아름다운 석양 때문만은 아니다.

시내 곳곳에 볼거리가 즐비해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각종 해양 액티비티로도 유명하다. 그중 백미는 단연 현지인의 일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전통 마켓 투어다.

바다에서 갓 건져 올린 해산물과 신선한 과일, 국수, 현지 먹거리 등을 파는 노점이 줄지어 있어 우리나라 재래시장을 떠올릴 정도로 정겹다.

(사진=시티투어닷컴 제공)

◇ 필리피노 마켓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여행에 있어 음식은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다. 코타키나발루 마켓을 대표하는 필리피노 마켓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각종 열대과일과 해산물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낮부터 밤까지 운영하며 밤이 더욱 활기차다. 밤에 열리는 야시장 규모가 더 크기도 하며 코타키나발루의 전통문화와 먹거리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불야성을 이룬다. 더운 나라에 왔으니,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몇 가지 열대과일을 시식해보자. 그 자리에서 먹기 좋게 잘라주기 때문에 더욱 편하다.

(사진=시티투어닷컴 제공)

◇ 핸디 크래프트 마켓

필리피노 마켓 바로 옆에 위치한 핸디 크래프트 마켓은 손으로 직접 깎아 만든 공예품들을 파는 곳으로 소소한 기념품 거리와 함께 다양한 예술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유니크하고 동양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공예품은 물론 실제로 만들고 있는 모습까지 구경할 수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각종 마그넷과 열쇠고리, 액세서리, 대나무 전통 악기 등 말레이시아 사바주의 분위기가 풍기는 기념품들을 만날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피크 타임은 오후 5시부터 6시까지로 가격이 비싸진 않지만, 흥정하면 약 20% 정도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사진=시티투어닷컴 제공)

◇ 선데이 마켓

코타키나발루 시장의 진수를 보려면 선데이 마켓이 제격이다. 리조트 휴양과 물놀이만으로는 뭔가 아쉬운 기분이 든다면 매주 일요일 시청 앞에서 열리는 선데이 마켓으로 향하자. 가야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길가 양쪽에 빼곡히 들어선 300여 개의 노점상에 커피, 장식품 등 그야말로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다. 정감 넘치는 분위기, 저렴한 음식과 이색적인 상품들로 동남아 여행의 매력에 흠뻑 취할 수 있는 곳이다.

최근 현지인과 관광객 사이에서 유명해졌으며 일요일 오전에 가야 그 진가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다. 맛집과 관광명소가 즐비한 중심가에 있어 방문하기 편리하다는 것 또한 선데이 마켓의 매력이다.

(취재협조=시티투어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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