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최대 포털업체인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유치전에 전국 지자체들의 속속 뛰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북부 지역이 적극적인데 결과가 어떨지 관심입니다.
이윤택 기자입니다.

【기자】

서버와 데이터 저장장치 등을 운용하는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등 4차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입니다.

네이버는 춘천에 이어 제2데이터센터를 용인에 세우려했지만 전자파 등을 우려한 주민 반대로 지난달 계획을 접고 새 부지를 찾고 있습니다. 

그러자 전국 지자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세수확대 등 경제적 효과 때문입니다.

특히 포천과 파주, 의정부 등 경기북부 지자체들이 적극적입니다.

경기북부에서는 성남 네이버 본사에 가깝고 부지비용이 저렴하다는 점, 주민들의 거부감이 적다는 점 등을 강조합니다.

[윤정식/경민대교수: 경기북부는 인구밀도도 낮고 안정적인 전기공급도 할 수 있고, 그런차원에서 경기북부지역이 데이터센터가 들어서기 가장 적절한 지역이 아닌가.]
 
하지만 인천과 수원 등 같은 수도권 지자체들의 움직임도 만만치 않습니다.

전국적으로는 대전과 경북 포항, 전북 군산, 충북 충주와 제천시 등이 거론됩니다.

네이버측은 선정 방식과 일정을 곧 공개할 방침입니다.

[네이버 관계자: 공모등에 대한 부분도 계속 협의 검토중입니다. 내부적으로 공모방식으로 가야하는 건지, 다른 방식으로 가야되는 건지 해서요.]

건립비용 5천4백억원, 2023년 완공후 1천명의 직접고용이 예상되는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꿈꾸는 지자체들의 유치전이 올여름을 더 뜨겁게 달굴 전망입니다.

OBS뉴스 이윤택입니다.

<유병철,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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