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일인 오늘도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은 한강 등지를 찾아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혔습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수상스키가 하얀 물살을 가르며 한강을 시원하게 가로지릅니다.

빠른 속도와 물살을 이용해 자유자재로 하늘 높이 뛰어오르며 묘기를 부립니다.

자칫 중심을 잃으면 곧바로 물 속으로 곤두박질 치지만 스릴 만큼은 만점입니다.

[김동규 / 서울시 동대문구 : (수상스키는) 더위도 식히고 운동도 되고 '일석삼조'라고 생각합니다.]

형형색색의 튜브가 가득 들어찬 한강 수영장.

아이들이 앞다퉈 물 속으로 첨벙 뛰어듭니다.

개구쟁이들은 물놀이에 빠져 시간 가는 줄도 모릅니다.

[이시후 / 서울시 관악구 : 친구랑 같이 오늘 시원하게 놀려고 한강 수영장 왔어요.]

자녀들과 함께 수영장을 찾은 엄마도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최호정 / 서울시 마포구 : 날씨가 더워서 아이들이랑 함께 집에 있는 것보다 밖에 나오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함께 한강 수영장에 왔어요.]

오늘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92곳이 모두 개장하는 등 전국의 피서지에는 더위를 피하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오늘 서울 낮 최고 기온이 31도를 보이는 등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낮 한때 수도권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렸지만 더위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당분간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 소식이 잦고, 장마 전선도 다시 북상합니다.

수요일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충청과 남부 지방에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 영상편집: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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