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0년 전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에 영향을 받은 일명 아폴로세대들이 우주로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각국 정부는 물론 민간까지 나서며 달 탐사 경쟁 2막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아나운서】

1969년 7월, 인류가 달에 처음 발을 내딛던 순간.

전 세계가 우주탐험의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리처드 브랜스 / 버진 갤럭티카 설립자 : 숨이 막힐 정도로 가슴 벅찬 날이었습니다. 그날 '언젠가 나도 우주비행사가 될 거야'라는 생각을 내심 했었습니다.]

국가 간 달 탐사 경쟁이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든 사이, 민간 기업들이 빈 자리를 채우기 시작한 겁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제프 베이오스의 블루오리진, 버진 갤럭틱 등이 민간 우주 탐험에 뛰어들었습니다.

[짐 클랜시 / 모험 전문 기자 : 우주 공간에서 몇 분을 즐기기 위해 4만 달러를 내야 합니다. (돈 때문에라도) 충분히 즐기고 싶습니다.]

여기에 올 초 중국이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하자 국가 차원의 경쟁도 다시 불 붙는 모습입니다.

미국은 우주인을 달에 착륙시키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시작했고, 인도와 일본, 유럽, 러시아 등도 경쟁에 합류했습니다.

달을 우주 탐험의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케이스 타우셔 / 물리학 대학원생 : 하나의 플랫폼이 되어 지구 표면에서는 할 수 없는 여러 과학 연구를 시행할 수 있게 될 겁니다.]

달에 옥토끼가 산다는 상상이 더 이상 많지 않은 지금.

달은 여전히 인류를 더 넓고 깊은 우주로 이끌며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홍원기입니다.

<구성 : 송은미 / 영상편집 :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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