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선거에서 투표만큼 중요한 게 바로 개표인데요.
내년 4월15일에 치러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사전 모의 개표가 열렸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개표 시작과 함께 연두색과 흰색 투표용지가 책상 위로 쏟아집니다.

개표사무원들은 신속하게 흰색 지역구 투표용지와 연두색 정당 투표용지를 분류합니다.

일일이 수작업으로 분류된 투표용지는 분류기를 거쳐 후보자 별로 다시 나눠집니다.

우편 봉투에 담긴 사전투표용지도 꺼내 차곡차곡 분류합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내년에 있을 4.15 총선에 대비해 모의 개표를 실시했습니다.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정당 선호도가 높아지는 등 변화된 선거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섭니다.

[고대이 /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선거담당관 : 인력에 대한 업무능력 향상과 새로운 선거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 준비하게 됐습니다.]

실제 개표 때 걸리는 시간을 예상해야 하기 때문에 투표함 개함부터 투표용지 분류, 개표상황표 작성까지 모든 과정은 실전과 똑같이 진행했습니다.

【스탠딩】
경기도선관위는 투표용지를 과도하게 많이 접을 경우 개표 때 용지가 훼손돼 무효표가 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도 선관위는 모의 개표 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 등을 확인해 개표 과정별 인원과 장비 규모를 보완할 예정입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조성범 / 영상편집 : 이종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