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파주시가 운정신도시의 출퇴근 교통난 해결을 위해 버스노선 증설을 추진하자 버스업체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은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파주 운정신도시 주민 강용규 씨는 매일 출근길이 괴롭기만 합니다.

서울로가는 버스가 부족해 정류장에서 탑승전쟁을 벌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강용규/ 운정신도시 주민:출발 정류장에서 이용을 안하면 기본적으로 세너 정거장 앞에 있는 같은 운정시 안에서는 버스를 이용하기 힘들어요.]

파주시는 이에 따라 운정신도시을 중심으로 일산과 서울 광화문 등 2개 버스 노선 증설할 계획.

그런데 관내 버스업체들이 파주시가 논의도 없이 김포시 버스업체의 노선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관내 업체들은 향후 수익 악화와 함께 버스운송사업에서 배제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관내 버스업체 관계자:금전적인 피해도 피해지만 향후 사업을 영위할 수 없는 여건을 만들어요. 운송사업을 하지 말라는 겁니다.]

관내업체 측은 행정소송을, 해당 노조는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

하지만 파주시는 운정신도시 교통난 해결이 먼저이며, 타 지역 업체도 검토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업체 측 주장과 달리 앞서 관내업체들과 노선 증설관련 의견교류가 있었다고 말합니다.

[이성용/파주시청 대중교통과장: (업체 측이)노선신설은 불가하다고 의견을 준 것도 있고요. 재정지원하면 노선을 계획해 보겠다고….]

최종환 파주시장과 관내 업체 대표들이 오늘 만나 협의를 갖기도 했지만, 노선 증설과 신규사업자 면허 발급을 두고 접점을 찾기는 쉽지않아 보입니다.

OBS 뉴스 유은총 입니다.

<영상취재: 유병철 / 영상편집: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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