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브리핑입니다.

1. 먼저 이란입니다.

이란 외무부는 지난달 걸프 해역 입구 호르무즈 해협에서 억류한 영국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호에 대해 이란 국내법에 따라 독립적으로 처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국령 지브롤터 당국이 이란 유조선을 방면하면서 맞교환 가능성이 부각됐지만 이란이 공식적으로 일축한 셈으로 두 나라 사이의 갈등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2. 미국입니다.

영국령 지브롤터에 억류됐다 풀려난 이란 유조선 아드리안 다르야 1호가 그리스 남부를 향한 것으로 전해지며 미국이 그리스 정부를 향해 강력한 경고를 날렸습니다.

해당 유조선을 지원하는 어떤 노력이라도 미국이 인정한 외국 테러조직에 물질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으로 간주된다는 건데 그리스 정부는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3. 계속 미국입니다.

미국의 여러 주 법무장관들이 IT 공룡들을 상대로 합동 반독점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이미 연방정부 차원의 반독점 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일부 주들도 반독점 압박에 가세한 겁니다.

참여하기로 한 주의 숫자는 정확히 집계되지 않지만 20개 또는 그 이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집니다.

4. 프랑스입니다.

미국 거대 IT 업체에 대해 프랑스가 디지털세를 부과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아마존과 구글, 페이스북이 정면 대응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특히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은 프랑스 내 제휴업체들에 물리는 수수료를 10월부터 3%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3% 디지털세를 현지 판매업체에 그대로 전가한 것으로 프랑스의 노력을 더 복잡하게 하고 있습니다.

5. 독일입니다.

독일 정부가 IS에 가담한 독일인들의 어린 자녀 4명을 독일로 데려오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이코 마스 외무장관은 시리아에 남겨진 아이들을 더 데려오겠다고도 밝혔는데 독일 정부는 지난 4월에도 중동에서 IS에 가담했다가 포로로 잡힌 독일인들의 자녀들을 일부 데려왔습니다.

6. 바티칸입니다.

1984년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35년 만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태국을 공식 방문할 예정입니다.

11월 23일 일본을 방문하기 전인 11월 20일쯤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두 나라 모두 가톨릭 신도가 소수에 불과하지만 세계 평화를 위해 다른 종교와의 대화를 진작시키려는 의중이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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