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는검찰 수사에 대해 의혹을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표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수사 개입 논란이 일까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매일 오전 출근해온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오늘은 검찰의 압수수색이 끝난 오후에 나타나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국 후보자:검찰 수사를 통해서 모든 의혹이 밝혀지길 희망합니다.]

그러면서 "진실이 아닌 의혹 만으로 법무 검찰 개혁의 큰 길에 차질이 있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압수수색과 함께 출근을 미루면서 거취를 정리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자 이를 서둘러 진화한 겁니다.

[조국:(사퇴설이 계속 불거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제 일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조 후보자는 압수수색을 단행한 검찰의 판단에 대해서는 왈가왈부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공정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에는 법무부 장관은 검찰의 수사를 구체적으로 지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이 검찰의 독자적인 행동으로 객관적이고 공정한 수사를 통해 의혹을 규명할 것이란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청와대는 검찰 수사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것이 관례라며 신중한 자세를 유지했습니다.

[강기정 靑 정무수석:저희는 특별한 입장 없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 2~3일 청문회가 확정된데 대해서는 법정 시한을 넘겼다며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다만 청문회를 통해 조 후보자의 업무 능력과 비전이 충분히 검증되길 바란다며 기대감도 나타냈습니다.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김세기,최백진/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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