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경기도 고양시에는 서울시의 분뇨와 음식물찌꺼기 등을 처리하는 기피시설이 5곳이나 됩니다
이재준 고양시장이 수십년 넘게 방치된 이들 기피시설에 대해 결단을 내려달라며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 쓴소리를 했습니다.
이재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싱크】
"고양시 대덕동 주민들이 서울시가 34년째 운영 중인 난지 물재생센터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오염물질 때문에 악취는 물론 암환자까지 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재준 고양시장이 난지물재생센터앞 주민 시위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수십 년 동안 고양시에 기피시설을 떠넘기고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며 서울시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습니다.

2012년 기피시설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상생협약식을 가졌지만 나아진 게 없다고 말합니다.

[이재준 / 고양시장 : 2012년도에 상생협약을 체결했는데 어떠한 개선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서울시가 서울시장이 행동으로 나서줘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장은 서울시가 광화문광장 재조성 사업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즉각 기피시설 현대화와 전면 지하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고양시에서도 환경조례를 개정한 만큼, 행정력을 총동원해 엄격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고양시 관내에 있는 시설들은 불법성 여부를 분명하게 자의적으로 검사라고 제재할 수 있도록 조례를 만들었기 때문에, 이제는 난지물재생센터에 대한 환경지도를 엄격하게 적용할 것입니다.]

고양시에 위치한 서울시 기피시설은 5곳.

지난 3~40년간 주민들의 고통은 물론 도시의 발전까지 가로막은 만큼, 이제는 상생을 통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영상편집 :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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