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화면이 반으로 접히는 '폴더블폰'을 출시했는데요.
출시와 함께 초기 물량은 모두 완판됐지만, 향후 240만원이라는 가격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스마트폰을 반으로 접어서 쓸 수 있는 폴더블폰.

펼칠 경우, 화면이 2배로 커진 상태에서 어플리케이션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당초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를 지난 4월 출시할 예정이었습니다.

[고동진 / 삼성전자 사장(지난 2월): 갤럭시 폴드는 처음부터 디스플레이를 재창조하고 완전히 새로운 유형으로 출시된 스마트폰입니다.]

그러나 화면보호막이 벗겨지는 등 결함 논란으로 출시는 미뤄졌습니다.

제품 설계 보강에 걸린 기간만 넉 달 이상.

삼성전자는 화면 보호막을 베젤 아래까지 덮어 사용자가 임의로 제거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화면이 접히는 부분에는 부품을 추가해 이물질이 들어갈 가능성을 최소화했습니다.

다만, 가격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갤럭시폴드' 1대의 가격은 240만원으로, 최신 스마트폰 2대를 살 수 있는 수준입니다.

[벤 우드 / CSS인사이트 애널리스트: 2천 달러의 높은 가격에 품질 문제까지 거론되고 있는 제품이 실제 구매로 얼마나 이어지게 될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현재까지는 출시와 함께 초기 물량이 모두 완판된 상황.

그러나 LG전자의 '듀얼스크린' 신제품 공개와 함께, 오는 11월에는 화웨이도 폴더블폰 출시를 앞두고 있어 향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편집: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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