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르신들에게 주거와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맞춤형 임대아파트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노인 빈곤문제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공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새로 지어진 임대아파트입니다.

전체 1천500가구 가운데, 190가구는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들이 사는 '고령자복지주택'입니다.

어르신 신체와 생활을 고려한 '무장애 공간'이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출입구마다 문턱을 낮춰 불편함을 없앴고 화장실에는 손잡이와 비상벨을 설치해 안전에 신경을 썼습니다.  

[최봉순 / 경기도 시흥시 : 노인네들이 다리에 아무래도 힘이 없잖아요. 나이가 들으니까 삐끗할 때가 있어요.잡을 데가 있어서 마음이 안심되고 좋아요.]

아파트 아래층은 노인복지관입니다.

여가생활은 물론 건강 상담과 식사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우진하 / 경기도 시흥시 : 일주일에 3번 내지 4번 옵니다, 여기. 여기 체육시설도 있고 각종 시설이 많고, 다 새로 되어 있어서 아주 좋아요.]

주거와 복지를 한꺼번에 누리는 '고령자복지주택'이 앞으로 대폭 확대됩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전국 12개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천750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변창흠 /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 수요자의 특성에 맞는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것이 기본적인 취지이고요. 주택의 설계부터 관리, 운영, 복지서비스가 차별화되야 된다는 것이….]

노인빈곤이 심각한 사회 문제화되고 있는 요즘, '고령자복지주택'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 조성범 / 영상편집 :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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