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관련 의혹 핵심에 있는 5촌 조카가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조 씨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조 장관 자택 등지에서 확보한 PC 하드디스크 분석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정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5촌 조카 36살 조 모씨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체포영장을 집행한 검찰은 곧바로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했고 현재 조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투자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조씨는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 실제 운영자라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사모펀드 의혹 규명을 위한 관련자 구속영장이 모두 기각돼 조사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지만 조씨가 붙잡힌 만큼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 장관 가족이 사모펀드에 투자하게 된 경위를 파악하고 펀드 운영 등에 직접 개입했는지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선 조씨의 진술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조씨 체포에 맞춰 검찰은 코링크PE 대표 이상훈씨와 가로등 점멸기 생산업체 대표인 최모씨도 재소환했는데 대질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또 조 장관 자택과 부인 정경심 교수의 동양대 연구실에서 사용된 PC 하드디스크를 모두 확보해 추석 연휴에도 증거물 분석에 주력했습니다.

정 교수와 가족들의 PC인 만큼 결정적 증거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5촌 조카인 조씨가 검찰에서 어떤 진술을 하느냐에 따라 정 교수 소환 일정이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OBS 뉴스 정주한 입니다.

<영상취재: 이영석,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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