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1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100여 일 앞두고, 총선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 인천은 안상수, 송영길, 유정복 등 인천시장을 지낸 정치인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창문 기자가 키워드를 꼽아봤습니다.

【기자】

최대 관심사는 전임 시장 3인방의 '행보'입니다.

민주당 송영길 의원 키워드는 '5선'과 '험지출마'.

비례대표를 포함한 5선 출신 자유한국당 황우여 전 의원과 달리 송 의원이 계양을에 출마해 당선되면 인천 지역 첫 '지역구 5선' 의원이 됩니다.

이에 따라 송 의원이 내년 인천 선거판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야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반면, '텃밭'을 벗어나 험지에 출마해야 송 의원의 큰 꿈이 실현될 거란 반론도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의 키워드는 '고령'과 '세대교체론'.

1996년 15대 총선에 처음 출마한 이후 재선 시장과 재·보궐 두 번 포함한 3선 국회의원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74세 고령인 데다, 세대교체론이 힘을 받게 될 경우 공천을 받을 수 있을지 관건입니다.

한국당 '텃밭'인 중동구강화옹진군에 출마한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당 유정복 전 시장의 키워드는 '탈환과 설욕'.

유 전 시장이 살고 있는 '남동갑'에 출마할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보수 텃밭이었던 남동구가 19대, 20대 선거에서 잇따라 무너지면서 '험지'가 된 만큼, 유 전 시장이 '탈환'해야 한다는 과제가 있습니다.

남동갑은 인천시청이 위치한 '정치 1번지'로, 박남춘 시장의 전 지역구를 뺏어온다는 상징성도 있습니다.

선거법 개정안도 공천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도형 / 홍익정경연구소 소장 : 선거법 개정안에 따르면 인천·경기에선 73석에서 70석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인천의 경우 13석에서 12석으로 줄어드느냐, 유지되느냐가 큰 변수로….]

한편, 지난 20대 총선 인천 13개 선거구 가운데 민주당은 7곳, 한국당은 6곳에 당 깃발을 꽂았습니다.

OBS뉴스 김창문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춘 / 영상편집 :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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