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는 학생 수는 줄고 있지만, 공교육비는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학등록금은 OECD 회원국 중 최상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46개 나라의 공교육 현실을 비교·분석한 '교육지표 2019'를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는 학생 수는 매년 줄고 있지만 공교육비는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와 학부모들의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초등학생 1인당 연간 공교육비는 1천314만 원으로 OECD 평균보다 305만 원 이상 높았고, 중·고교생도 286만 원 높았습니다.

국내총생산 GDP 대비 공교육비에서도 우리나라 초등학교에서 고등교육 단계의 공교육비는 5.4%로 OECD 평균 5%보다 높았습니다.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줄어들었습니다.

초등학교는 16.4명, 중학교 14명으로 OECD 평균보다 높았고,

고등학교는 13.2명으로 지난 1996년 첫 조사 이후 처음으로 OECD 평균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학등록금은 최상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공립대학은 조사대상 37개 OECD 회원국 중 8번째, 사립대학은 4번째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박성호 / 한국교육개발원 실장 : 학부모들의 등록금이 나가는 비중이 더 크다는 부분, 물론 대학의 구성도 사립학교가 국공립 보다 훨씬 2배 이상 많은 구조가 있기 때문에….]

교육부는 2019년 OECD 교육지표 번역본을 올해 12월 중 발간해 교육통계서비스 누리집에 공개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 : 조성범/ 영상편집 :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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