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펀드 의혹과 관련해 핵심 업체들을 동시다발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수사가 정점을 향하는 가운데 조 장관은 검사와의 대화 첫 시동을 걸었습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압수수색한 자동차 부품 업체 익성입니다.

익성은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펀드 운용사인 코링크가 2차 전지사업을 위해 투자한 곳입니다.

검찰은 익성의 자회사로 2차전지 음극제 업체인 IFM 사무실과 전 대표 김 모 씨 자택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김 씨는 익성에서 2차전지 관련 연구원으로 일하다 IFM을 설립했고, 코링크 자문위원으로 참여했습니다.

앞서 익성과 IFM 등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한 검찰은 추가 자료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구속된 5촌 조카가 코링크 실소유주로 지목된 데다 정경심 교수 등이 코링크 설립에 관여한 정황이 포착된 만큼 이들 업체와의 연관성을 살피고 있습니다.

코링크는 IFM 등을 인수합병하는 방식으로 문재인 정부 중점 사업인 2차전지 사업에 진출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검찰은 딸 입시 비리 의혹 관련해서도 조 씨가 지원했다 불합격한 차의과대학교 의전원 등을 압수수색해 입시 당시 제출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 장관은 취임 뒤 처음으로 열리는 검사와의 대화를 위해 의정부지검을 찾았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검찰개혁 내용이건 일선에서 일하는 분들의 애로 사항이든 주제에 제한 없이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자 합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자리에서 조 장관은 수사권 조정안과 인사제도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고 법무부는 밝혔습니다.

OBS 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영석,유병철 /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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