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은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등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며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조 장관 부인인 정경심 교수도 이번 주 중 소환될 전망입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조 장관 자택과 아주대 등에서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하며 혐의 추리기에 들어갔습니다.

자택 압수수색이 11시간으로 길어진 데 대해선 조 장관 가족 측의 변호인 입회 요청으로 변호인 참여 때까지 압수수색을 진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압수 대상 범위에 대해 이의제기가 있어 법원에서 두 차례 추가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해 시간이 지체됐다고 밝혔습니다.

시간 끌기용으로 식사를 시켰다거나 금고 기술자를 불렀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검찰은 조 장관 가족펀드와 자녀 입학 의혹 등에 수사력을 모으는 모습입니다.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 대표 이 모 씨와 구속된 5촌 조카도 연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들과 딸이 입시에 활용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증명서 위조 가능성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 정 교수를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입시 의혹과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 인물인 만큼 조사 뒤 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조 장관에 대한 검찰의 직접 조사도 불가피하다는 관측입니다.

정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검찰 소환과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습니다.

OBS 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시영 /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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