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야생화로 물든 킹스 파크는 퍼스 시내에서 대략 1.5km 떨어져 있다. (사진=하이호주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남반구에 자리한 호주는 우리나라와 계절이 거꾸로 흐르는 여행지다. 즉 우리나라의 가을인 9, 10월에 호주는 아름다운 꽃이 피는 봄 시즌에 접어든다.

호주를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시즌으로 꼽히는 지금. 뻔한 여행 코스에서 벗어나 현지의 문화와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봄 축제 현장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서호주 퍼스의 '킹스 파크 페스티벌(King’s Park Festival)'

가을에 퍼스 여행을 떠나면 형형색색의 야생화가 만개하는 서호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꽃놀이 추천 명소는 바로 도심에 자리한 킹스 파크.

킹스 파크 페스티벌이 자칫 뻔할 수 있는 호주 여행에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사진=하이호주 제공)

킹스 파크는 퍼스 시티투어에서 빠지지 않는 명소 중 하나로 페스티벌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대략 한 달간 열린다. 여기에 유명 플로리스트의 꽃 전시회, 사진전, 현지 원주민과 함께하는 가이드 워킹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 및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플로라이드 축제는 캔버라의 커먼웰스 파크에서 개최된다. (사진=하이호주 제공)

ATC 캔버라의 '플로리아드(Floriade)'

캔버라의 플로리아드는 음악, 문화행사, 음식 및 와인, 엔터테인먼트,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는 호주의 대표적인 꽃 축제다. 32년간 이어진 플로리아드 축제에서 봄의 아름다움이 피어나는 캔버라를 만나보자. 올해는 9월 14일부터 10월 13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다.

특히 10월 3일부터 6일까지는 야간 개장하는 플로리아드 나이트 페스트에서 빛의 향연과 신나는 엔터테인먼트까지 즐길 수 있다.

화려한 조명으로 물든 축제 현장이 낭만의 극치를 선사한다. (사진=하이호주 제공)

퀸즐랜드의 '투움바 카니발 오브 플라워 페스티벌(Towoomba Carnival of Flowers)'

매년 9월 20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퀸즐랜드 투움바 지역의 꽃축제다. 70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는 투움바 플라워 페스티벌에선 꽃이 가득한 정원은 물론 맛있는 음식과 와인도 맛볼 수 있다. 현지에서는 가족과 연인 그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행사로 인기가 높다.

한편 투움바는 차량으로 골드코스트에서 약 2시간 20분, 브리즈번에서 1시간 4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레이하운드, 머레이스, 버스 퀸즐랜드를 통해 교통 편을 확인할 수 있다.

(취재협조=하이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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