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크라이나 스캔들이 미국 대선의 화약고로 급부상한 가운데 통화의 당사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외압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정상 간의 정상적인 통화였다며 의혹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궁지에 몰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마주앉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 녹취록을 전격 공개하며 반전을 시도한 지 몇 시간 만에 이뤄진 정상회담으로,

미 정가를 뒤집어놓은 전화통화의 당사자간 만남입니다.

정상회담의 핵심은 '우크라이나 스캔들'.

젤렌스키 대통령은 조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비리 조사를 트럼프 대통령이 압박했다는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는 평범했습니다. 많은 얘기를 나눴는데, (녹취록을 읽었겠지만) 누구도 나를 압박할 수 없습니다.]

지난 7월 전화 통화는 평범했고, 좋은 통화였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외압 의혹에 선을 그은 것입니다.

오히려 미국 대선에 개입하고 싶지 않다고까지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우크라이나로 초청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젤렌스키 대통령의 답변을 거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압력은 없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을 압박한 적 없습니다. (녹취록을 공개했으니) 여러분도 이제 아시겠죠.]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가진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과 민주당에 맹공을 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의혹'으로 탄핵 논란에 휩싸인 트럼프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원 사격에 힘입어, 민주당의 탄핵 추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월드뉴스 김정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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