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주면 벌써 10월, 노벨상의 시즌입니다.

10월 7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12일까지 진행되는데 가장 큰 관심은 노벨평화상이죠.

트럼프 대통령부터 시작해 후보만 301명, 경쟁이 치열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만만합니다.

모든 부분에서 자신의 노벨평화상 자격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공정하게 한다면 많은 이유로 노벨상을 받을 것입니다. 공정하게 노벨상을 주지는 않았지만….]

하지만 사람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트럼프 대통령보다는 최근 유엔 총회로 주목받은 16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에 더 무게를 둡니다.

[헬레나 타이벨 /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 : 아이들과 청년들에게도 노벨상의 메시지가 전달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이미 대안노벨상이라고 불리는 바른생활상까지 수상하며 노벨평화상 수상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실제 평화상을 받게 되면 17살 나이로 수상자가 된 파키스탄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의 최연소 기록을 깨는 셈입니다.

환경 분야로 평화상을 받는 것도 2007년 엘 고어 전 미국 부통령 이후 12년 만입니다.

하지만 환경운동과 평화의 연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분명히 있습니다.

[헨릭 우달 / 스톡홀름 국제평화 연구소 : 노벨상 위원회는 툰베리의 기후변화운동과 평화 사이의 연관성을 만들어야 합니다. 생각만큼 간단하지 않습니다.]

그런 만큼 에리트레아와 20년 전쟁을 종식시킨 아비 아흐메드 에티오피아 총리.

난민 보호에 앞장서 온 유엔난민기구 또 가짜뉴스 억제를 위해 집중하는 언론 등이 더 유력후보로 꼽히기도 합니다.

현재 노벨평화상 후보는 개인 223명과 기관 78곳.

최종 결론은 다음 달 11일 노벨평화상의 도시,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발표됩니다.

월드뉴스 정철호입니다.

<영상편집 :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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