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양주에서 접수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는 다행히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특단의 조치가 내려진 인천 강화에서는 전체 돼지를 매몰 처분하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에서 신고됐던 의심신고는 다행히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폐사한 돼지 2마리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양주시에서는 지난 26일부터 사흘 연속 의심신고가 나왔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까지 확진 농장은 경기도 파주와 연천, 김포, 인천 강화 등 모두 9곳.

방역당국은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감염 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 이제까지 접경지역, 공항, 항만을 통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의 유입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현장을 점검했지만, 혹시 바다에서의 유입 가능성은 없을까….]

환경부는 2차 하천수 조사 때 주변 토양의 시료까지 함께 채취해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강 하구와 임진강 등 북한 접경지역 하천 20곳의 시료를 채취해 조사했지만,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하면서 매몰 처분 대상 돼지의 숫자도 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매몰 처분 대상 돼지는 9만여 마리로, 이중 절반 가량인 4만 2천여 마리는 이미 매몰 처분됐습니다.

특히 인천 강화군은 전체 돼지 3만 8천여 마리에 대한 매몰 처분이 진행중입니다.

특히 이 지역은 태풍 '링링' 때 재난지역으로 선포될 만큼 피해가 컸는데,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최대 피해 지역까지 됐습니다.

OBS뉴스 고영규입니다.

<영상취재 : 전종필 한정신 / 영상편집 :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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