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용인시가 공원일몰제에 대비해 12개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을 모두 지켜내기로 했습니다.
시 재정 투입과 민간개발 방식을 병행할 예정인데, 내년 7월까지 일몰제 적용을 받는 도시공원 6곳을 우선 공원화할 방침입니다.
우승원 기자입니다.

【기자】

용인의 한 공원 용지입니다.

하천이 흐르고 수풀이 빽빽해 자연이 잘 보존돼 있지만, 공원 조성은 첫 삽을 뜨지도 못했습니다.

[황미영 / 경기도 용인시 : 여기서 생활하다 보니까 공원이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그래서 산책하러 갈 수 있는 곳도 필요한데….]

이처럼 공원 용지이지만 20년 넘게 공원이 조성되지 못한 곳은 내년 7월 이후 공원 용지에서 빠지게 됩니다.

이른바 '도시공원 일몰제' 적용을 받기 때문입니다.

전국 1천766곳, 경기도에서는 179곳이 해당됩니다.

용인시는 실효 위기에 처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12곳을 모두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백군기 / 용인시장 : 도시공원은 삶의 질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일 뿐만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한 소중한 자산입니다.…임기내 도시공원 실효에 대한 문제를 매듭짓고자…. ]

특히 이용 수요가 많거나 난개발 등 부작용이 우려되는 6곳은 중점관리공원으로 정해 오는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완공할 계획입니다.

기흥구 통삼과 수지구 고기, 성복1, 신봉3, 처인구 중앙과 역북2 근린공원 등입니다.

또 처인구 삼가동과 기흥구 영덕동, 수지구 죽전동 근린공원은 민간특례사업 방식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스탠딩】
용인시는 2024년 이후 실효되는 공원 부지에 대해서도 단계별 조성 계획을 세울 예정입니다. OBS뉴스 우승원입니다.

<영상취재 : 채종윤 / 영상편집 :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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