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럼 이 시각 경인지역은 어떤지 취재 기자를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승원기자, 경기도와 인천도 '미탁'의 경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제18호 태풍 '미탁'이 북상하면서 경기와 인천에도 약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바람도 아직 거세진 않은데요.

폭우 등 태풍으로 인한 사고에 대비해 수도권도 만반의 준비에 나섰습니다.

해양경찰청은 긴급구조태세를 갖추고 현재 비상 근무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직접 영향권에 있는 항로의 운항이 전면 통제된 상태이며, 인천항은 상황을 지켜보고 결항 여부를 정할 예정입니다.

김포공항에선 부산과 제주로 가는 항공편 8편이 결항한 상태고요, 인천공항에선 아직 확정된 결항편은 없습니다.

경기도는 어제 김희겸 행정1부지사의 주재로 관련 실·국장과 31개 시군의 부단체장들이 대비 점검회의를 가졌습니다.

강풍에 쓰러져 인명 피해를 낼 수 있는 가림막이나 타워크레인은 미리 철거하고,

비닐하우스와 양식장 같은 시설물과, 거센 바람에 날아갈 수 있는 간판이나 현수막은 미리 점검해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루종일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작업도 비상입니다.

비가 많이 오면 돼지를 살처분한 땅에서 침출수가 흘러나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데요.

인천과 경기도는 중점관리지역에 대한 안전조치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내일 새벽 3시 30분까지 경기와 인천, 강원 지역에 돼지 이동 중지 명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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