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과 미국이 오늘 비핵화를 위한 실무협상에 들어갑니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다시 돌파구가 열리느냐 아니면 좌초 위기가 오느냐의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과 미국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실무협상에 들어갑니다.

앞서 지난 1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북미가 4일 예비 접촉을, 5일 실무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고 장소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북미는 어제 철통보안 속에 실무협상을 위한 예비 접촉을 비공개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협상에는 수십 년간 대미 문제를 다룬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와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조치와 이에 따른 미국의 상응조치를 놓고 치열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멈춰 섰던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가 다시 가동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북미 간의 예비 접촉을 거론하고 실무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지금 북한과 상대하고 있고 그들은 만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과 만날 것입니다. 특히 북한은 뭔가 하고 싶어 합니다.]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북한의 신형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보고를 받았지만 아무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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