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월드브리핑입니다.

먼저 영국입니다.

맨체스터의 한 쇼핑센터에 4만 개 미니어처 장난감이 전시됐습니다.

하지만 사연을 알면 마냥 귀여워할 수 없는데요.

이 군인들은 지난 20년 동안 작전이나 군복무 중에 부상한 영국 군인들의 숫자라고 하네요.

특히 부상으로 은퇴해도 적절한 의료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걸 강조하고 있습니다.

2. 계속해서 프랑습니다.

한 남성이 로봇을 입고 조금씩 조금씩 걷고 있는데요.

이 남성은 팔다리가 마비돼 전혀 자신의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의학과 기계공학의 도움으로 로봇이라는 옷을 입게 된 것인데요.

아직은 움직임이 둔하고 행동에 제약이 많지만 언젠가는 다시 한번 자유롭게 걷고 뛰는 날이 올 것이라 기대가 크다고 하네요.

3. 러시아입니다.

엄청난 크기 트럭을 끌려고 안간힘을 쓰는데요,

서커스 쇼가 아니라 러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트럭 운전사 축제입니다.

러시아는 최근 경제성장으로 물류가 크게 늘면서 트럭 운전사 모임도 급격히 활성화되고 있는데요,

축제에 모인 사람들은 힘자랑 대회를 펼치는가 하면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고 하네요.

4. 이번에는 시리아입니다.

시리아 다마스쿠스 국립박물관이 캐나다 몬트리올 미술관에서 돌려받은 5세기경 모자이크를 공개했습니다.

베일을 벗자마자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냈는데요.

원래는 교회 바닥을 장식했던 것인데, 초기 기독교의 천국관을 잘 보여준다고 하네요.

2011년에 돌려받을 계획이었지만 시리아 내전으로 먼 길을 돌아 이제서야 고향에 돌아왔다고 합니다.

5. 조금 동쪽으로 가서 중국입니다.

숫자 9를 유난히 좋아하는 중국이죠,

중국에서 음력 9월 9일을 중양절이자 노인의 날인데요.

장수의 의미로 '오랠 구'와 발음이 같은 '구'가 두 개나 들어서 '노인의 날'로 정하고 있습니다.

어제도 중국 각지에서 노인의 날을 기리는 등반대회와 함께 각종 행사가 열려 부모님들의 무병장수를 빌었다고 하네요.

6. 끝으로 미국입니다.

요즘 환경 운동가들은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전 지구적인 동시 행동에 나서고 있는데요.

뉴욕에서는 월가의 황소가 빨간색 페인트를 뒤집어썼습니다.

월가의 탐욕에 따른 자연과 생명 파괴를 상징한다는데요,

환경운동가들은 자신의 묘비를 안은 채 피를 흘리는 퍼포먼스를 벌이며 거대 기업들의 각성을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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