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배우 김응수가 장르를 넘나들며 연기 활약을 보였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안방극장과 스크린 점령을 예고한 설현과 혜리를 '스타맞짱'에서 파헤쳐 봤다.

환갑을 앞두고 있는 59세의 배우 김응수는 유학을 다녀온 후 또래 배우에 비해 비교적 늦은 나이인 35세에 영화 '깡패수업'으로 데뷔하게 됐다.

하지만 늦은 출발에도 그는 단역, 조연, 주연 등을 가리지 않고 여러 작품에서 활약해 그동안 그가 출연한 영화와 드라마만 60여 편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임진왜란 1952' 당시 일본유학까지 갔다 왔지만 일본어로 연기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는 김응수는 배우는 대사를 함부로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 일본어의 장단음이 맞는지까지 신경 썼을 정도라고 한다.

또한 김응수는 "제가 한 작품은 다 제 자식 같고 저의 분신이고 최고의 작품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영화로 얘기하자면 '그때 그 사람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자신의 인생작을 공개했다.

박정희 대통령의 암살을 소재로 한 이 작품에서 김응수는 중앙정보부 김부장의 수하 민대령을 맡았다. "하고 싶은 역할을 고르라"는 감독의 말에 그는 명령을 칼같이 수행하는 뚝심 있는 캐릭터 민대령을 선택했다고.

또 김응수는 특유의 차진 발음과 어투로 대사의 맛을 잘 살리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그는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특별출연임에도 귀에 박히는 대사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권위를 이용해 후배검사의 수사를 방해하는 부장검사를 맛깔나는 경상도 사투리로 표현해 속칭 '꼰대'의 면모를 200% 끌어올렸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준형PD, 작가=최현경)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