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삼성 디스플레이 공장을 찾아 제조업 투자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삼성 측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 2025년까지 13조 1천억원의 투자하겠다며 화답했습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열린 신규 투자 협약식에 참석했습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 조치 100일을 앞두고 재계를 대표하는 삼성 공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디스플레이 산업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합니다. 글로벌 OLED 수요가 지난해 232억 불에서 2024년에는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핵심소재·부품·장비의 자립화를 통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제조 강국”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습니다.

[문재인/대통령: 향후 7년간 4천억 원의 대규모 예산을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에 투자할 것입니다. 이것이 마중물이 되어 민간의 투자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합니다.]

삼성 측은 2025년까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 13조 1천억 원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히며 화답했습니다.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차세대 핵심 대형 디스플레이에만 13조 원 이상을 투자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우리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기업인의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오늘 행사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문 대통령을 직접 안내하며 밀착 수행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올해에만 7번째 만남이며, 문 대통령이 삼성 공장을 찾은 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김영길 / 영상편집:이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