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사태가 한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주거지가 밀집한 서울 송파구에서 멧돼지가 잇따라 출몰해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새벽 송파구 신천동과 오금동 아파트 단지에서 각각 맷돼지 두 마리와 한 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들어와 당국이 수색했지만 모두 달아났습니다.

보통 9월과 10월에는 멧돼지가 겨울을 앞두고 먹이를 찾아 주택단지에 자주 출몰하는데다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도에서 멧돼지 포획을 강화하자 이를 피해 인접한 송파구로 밀려드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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