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 난 캘리포니아 산불은 주말을 지나면서도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제는 도심지까지 위협하면서 더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기자】
산을 뒤덮은 연기가 계속 덩치를 키워갑니다.

경찰은 도로를 막고 차량들을 우회시킵니다.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캘리포니아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주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개빈 뉴섬 / 캘리포니아 주지사 : 시민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인명피해 방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가운데 재산피해 방지를 위한 노력도 기울일 것입니다.]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주민들은 임시로 마련된 대피소로 이동했습니다.

2017년 산불로 22명이 목숨을 잃은 산타 로사
일부 지역도 포함됐습니다.

[캐롤 페네웰 / 산타 로사 주민 :
예전에는 아무런 경고도 없었지만 올해는 달라요. 반려동물들도 돌봐야 하고 지난번처럼 모두 불타버리게 놔둘 수는 없었죠.]

지금까지 캘리포니아 주에는 12개 이상의 산불이 일어났습니다.

가장 큰 '킨케이드 화재'는 샌프란시스코 소노마 카운티에서 일어나 3만 에이커의 면적을 태웠습니다.

소방당국은 이중 겨우 11%만이 진압됐다고 밝혔습니다.

화재가 주요 고속도로를 넘어
도시 지역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스는 적어도 새로운 산불 3개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대형 전력회사가 100만 가구에 화재 예방을 위해 강제단전 조치를 취해 수백만명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윤산입니다.

<영상편집 :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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