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교직원들이 정부에 고등교육정책 전면 전환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나섰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대학노동조합 조합원 약 2천명은 3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총파업·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고등교육 붕괴 위기에 대한 정부의 조속한 대책 수립을 요구하기 위해 대학노조 창립 20년 만에 처음으로 조합원들이 하루 일손을 놓게 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대학위기 극복과 고등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문재인 정부에 특단의 대책 수립과 고등교육정책의 전면 전환을 촉구한다"며 "획기적인 고등교육 재정 확대와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학 중심 대학 생태계의 체질 전환과 사학의 공공성, 민주성 강화를 위한 공영형 사립대 정책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며 "교육 불평등의 주범인 대학서열체제 해소를 위해 국립대 통합네트워크 정책 추진 등 현 정부의 고등교육 공약이 속히 이행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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