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재수사 중인 경찰이 또 다른 피해자로 드러난 '실종 초등학생' 9살 김 모 양의 유골 수색작업을 사흘째 이어갔습니다.
내일은 8차 사건과 관련해 '억울한 옥살이를 살았다'며 재심을 준비 중인 윤 모 씨를 상대로 법최면 조사에 나섭니다.
양태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춘재 범행의 피해자로 드러난 '실종 초등학생' 김 모 양의 유골 수색작업 사흘째.

이곳에서는 지난 1989년 김 양이 실종되고 5개월 뒤 책가방 등 유류품 10여 점이 발견됐습니다.

수색작업에는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30여 명이 동원됐습니다.

경찰은 금속탐지기로 기초 수색작업을 벌인 뒤 2차로 특이 지점에서 흙을 확보해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발굴작업은 이르면 모레(내일)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화성 8차 살인사건의 재심을 준비 중인 윤 모 씨가 내일(오늘) 경찰에 출석합니다.

법최면 조사와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윤 씨 측은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법최면 조사를 요구해왔습니다.

[박준영 / 윤 모 씨 법률대리인: 최면 조사를 하면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사실에 진술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그런 기대로 하는 겁니다.]

경찰은 지난 1989년 7월 검거된 이후 폭행 등 강압수사가 이뤄졌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양태환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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