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차원 가상현실, VR이 초등학교 수업에도 적용됐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가보지 않고도 체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보완해야 할 숙제도 많이 남겼습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교 4학년 교실입니다.

평소 같으면 교과서에 열중할 시간이지만, 다소 장난기 어린 표정이 가득합니다.

VR로 수업을 하는 건데, 첫 시간이라 그런지 학생들은 신기하기만 합니다.

고글을 끼고 사방으로 둘러보며 열중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고글 속 세상은 아직 가보지 못한 조선왕릉.

[김태송 / 의정부 솔뫼초 4학년 : 직접 가본 느낌이에요. 가보지는 않았는데 생생하게 나와 있으니까 가본 느낌이에요.]

수업방식도 달라졌습니다.

선생님이 주도하는 강의식 수업은 학생 중심의 토론 수업으로 바뀌었습니다.

선생님보단 옆에 있는 짝과 나누는 대화가 늘었습니다.

[김혜니 / 솔뫼초 교사 : 중요한 핵심을 말해주면서 강의식으로 했다면 요즘은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하고 배우는 것을 중점으로 여깁니다.]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10월 말 경기도 내 2개 학교를 VR 시범학교로 선정하고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성과에 따라 중학교까지 확대하고, 컨텐츠도 다양하게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전문인력과 새 기술에 맞는 교수법이 아직은 부족한 부분입니다.

【스탠딩】
'VR'이 학교 미래 교육에 활용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학생과 교사의 눈높이에 맞는 충분한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OBS 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유승환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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