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철도노조가 사측과 최종협상이 결렬되자 오늘부터 무기한 파업을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코레일은 출근 시간 전철을 100% 운행하는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철도노조는 코레일과 막판 교섭을 벌였지만 결국 최종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노조는 4조 2교대 시행을 위한 인력 4천 명 충원과 임금 4% 인상, KTX-SRT 고속철도 통합 등을 요구했지만 코레일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늘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철도노조 총파업은 74일간 이어진 2016년 9월 이후 3년 만입니다.

코레일은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해 승객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우선 이용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 수도권 전철과 KTX에 열차와 대체 인력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수도권전철은 평소의 82%로 운영합니다.

파업 첫날인 오늘 출근시간은 100% 정상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KTX는 평시 대비 69% 수준으로 운행하고 일반열차도 새마을호 58.3 %, 무궁화호 62.5%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김경욱 / 국토교통부 2차관: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파업에 따른 국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화물열차의 경우 31%만 운행하되 수출입과 산업 필수품 등 긴급 화물 위주로 수송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파업이 5주 차에 접어들면 KTX 운행률을 56.7%로 낮출 계획이어서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한편 코레일은 파업 기간 승차권 환불이나 변경 수수료를 면제하고 열차 운행이 중지된 경우 전액 환불해주기로 했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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