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철도노조가 오늘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퇴근시간이 다가오고 있어 시민 불편이 예상되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이승환 기자.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열차운행 차질이 본격화되는 분위기인가요?

【기자】
네, 역 전광판에 '운행 중지'라고 표시되는 열차편이 늘고 있는데요.

표가 매진 되기 전 서둘러 구매하러 왔다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코레일은 오늘 KTX 운행률은 73.1%, 일반열차 운행률은 65.9%라고 밝혔습니다.

아침 출근시간대 100% 운행률을 보였던 수도권 전철도 운행률이 86.1%까지 떨어져 퇴근길 이용객 불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평상시 31% 수준으로 운행하는 화물열차는 수출입과 산업 필수품 등 긴급 화물 위주로 수송되고 있습니다.

철도노조 서울지부는 앞서 오후 2시에 서울역 광장에서 주최 측 추산 4천여 명이 모여 총파업 출정식을 열었는데요.

안전인력 충원 등 정부의 합의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무기한 철도파업은 지난 2016년 9월 이후 3년만입니다.

아직까지 공식적인 노사 접촉 움직임은 없는 상황인데요.

하지만 철도노조는 정부와 코레일이 전향적인 안을 제시할 경우 언제든 다시 교섭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코레일 손병석 사장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열린 자세로 노조와 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토교통부도 중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라 협상 타결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SRT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아 정상 운행되고 입석표도 판매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OBS뉴스 이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이시영 / 영상편집: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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