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가 겨울철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당근과 채찍의 투트랙 전략을 추진합니다.
미세먼지 불법 배출에 대해선 강력 조치하고, 저감 노력 등에 대해선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겨울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미세먼지.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어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등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을 발표했습니다.

[조명래 / 환경부장관(어제): (정부는) 계절관리제 시행을 철저히 준비해 왔습니다. 특히, 5등급차 운행 제한과 공공2부제는 국민의 실생활과 직접 관련됩니다.]

다음 달부터 넉 달간 추진되는 계절관리제에 발맞춰 경기도는 채찍과 당근의 투트랙으로 별도의 미세먼지 대책을 추진합니다.

먼저, 환경감시원 124명을 뽑아 미세먼지 불법 배출에 대한 상시 단속 체계를 구성합니다.

다량 배출 사업소와 공무원을 1대 1로 연계하는 전담 관리도 실시합니다.

민간의 차량 2부제 참여 확대를 위해 교통유발부담금을 추가로 감면해주는 대안도 내놨습니다.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보급 수량도 기존보다 20배 이상 늘려 13만여 대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정영균 / 경기도 미세먼지대응팀장: 공공2부제 등 경기도형 계절관리제 대책이 조기에 원활히 정착될 수 있도록 도뿐만 아니라 시군 산하 공공기관들의 참여를 독려해 나갈 계획입니다.]

경기도는 도민에게 보다 정확한 미세먼지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다음 달부터 대기질 예측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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