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배우 구혜선이 안재현과 SNS로 폭로전을 이어갔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2019년 송사로 몸살을 앓았던 스타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구혜선은 SNS에 "안재현 씨가 권태기로 이혼을 원하지만 나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전하며 부부의 불화를 공개했다.

또 구혜선은 안재현이 주취 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소속사 대표와 자신의 뒷담화를 했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묵묵부답이던 안재현은 "구혜선 씨에게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고 결혼 후 1년 만에 우울증 약을 복용했다. 또 구혜선이 별거 중인 집에 무단 침입해 자신의 핸드폰을 뒤졌다"며 폭로를 이어갔다. 

그러자 구혜선은 다시 SNS를 통해 "별거용이 아닌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 허락하고 마련한 공간이므로 찾아갈 권리가 있다"며 "안재현이 섹시하지 않다는 이유로 이혼을 요구했다"고도 주장했다.

결국 안재현은 지난 9월 변호사를 선임해 구혜선과의 이혼을 위한 법적 절차를 밟기 시작했고 10월 구혜선도 이혼 소송 반소를 제기했다. 

이재만 변호사는 "부부 사이의 은밀한 사생활을 공개하는 것은 이혼 재판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이혼을 원하지 않으면서 상대방을 비난하는 내용을 언론에 공개하는 것은 스스로 이혼 사유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이혼소송 중인 두 사람은 각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안재현은 지난달 28일 새 드라마의 제작발표회에서 모습을 드러내 자신의 개인사와 관련해 사과의 말을 전하며 심경을 솔직하게 전했다.

구혜선도 지난달 27일 자신의 SNS에 최근 싱가포르 전시회를 잘 마무리하고 수익금은 기부할 예정이라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5월 하나경도 강은비와의 설전으로 실시간 검색어를 달궜다. 당시 개인방송에 출연한 하나경이 강은비와의 전화연결에서 반갑게 인사했으나 강은비는 하나경이 자신과 연락처를 주고받을 정도로 친한 사이가 아니라고 말한 것.

이 장면은 생중계로 방송을 타게 됐고 시청자들이 강은비의 태도를 두고 예의 없다고 지적하자 강은비는 과거 하나경이 술에 취해 자신의 머리를 치는 등의 행동을 했기에 친근하게 인사할 수 없는 사이라고 밝혔다.

송혜미 변호사는 "고의적으로 과거사를 공개해서 망신을 주려는 의도였다면 명예훼손죄 성립이 가능하다. 만약 그 내용이 진실에 해당되고 공익을 위한 것이라면 처벌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손현정PD, 작가=최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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