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의회가 '이재명표' 주요 정책 사업의 내년도 예산에 대해 전액 삭감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오는 16일 본회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줄 제동이 불가피해보입니다.
우승원 기자입니다.

【기자】

좋은 일자리사업을 확산시키기 위해 민선 7기 새로 도입된 '일자리 정책마켓'.

경기도와 시·군이 좋은 일자리 정책을 내놓으면, 필요한 자치단체가 사서 집행하는 방식입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 일자리정책 중 하나로, 경기도는 정책마켓 확대 시행을 위해 내년도 예산에 총 39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지난달 4일): 도와 시·군이 오직 정책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경쟁력 있는 정책은 도 전역에 확대되도록 하는 경기도형 정책마켓을 새롭게 도입했습니다.]

하지만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는 예산 전액 삭감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정책마켓을 통해 선정된 '반려동물 보험사업'과 '폭염대비 에너지복지 지원사업' 예산도 사라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수술실 CCTV 확대 정책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민간의료기관에 확대하기 위해 3억여 원을 편성했지만, 전액 삭감 대상입니다.

중증 정신질환자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배정된 23억 6천만 원은 절반 정도가 깎일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는 핵심 사업들이 줄줄이 막힐 위기에 놓인 만큼, 적극적으로 소통해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예결위 소위는 오는 13일까지 최종 예산안을 의결해 16일 열릴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우승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홍렬 / 영상편집 :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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