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미국 애리조나주의 가엾은 고양이 한 마리가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이 되는 신세가 됐습니다.

마을 어귀에 있는 커다란 소나무에 올라갔다가 꼼짝없이 갇혀버린 겁니다.

이를 목격한 한 여성이 이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동물구조단체에 보내며 다행히 구조를 받게 됐는데요.

무려 일주일이나 먹지도 마시지도 못한 채 공포에 떨어야 했던 고양이는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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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SNS 관리자를 찾는 구인 광고를 냈습니다.

채용자는 여왕의 개인 비서실에 합류해 SNS 계정을 관리하고 콘텐츠를 개발하는 업무 등을 맡게 되는데요.

채용자는 경력에 따라 7,000~7,800만 원의 연봉을 받는 것은 물론 33일의 연차와 무료 점심, 고용주가 15%를 부담하는 연금 제도 등이 주어진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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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만 개 LED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선사하는 이곳...

얼핏 빛의 축제장 같지만 필리핀 한 사업가의 개인 주택입니다.

[하비에르 크루즈 / 집주인 아들 : 부모님께서 크리스마스 정신을 통해 지역사회에 보답하는 거예요. 입장료는 받지 않으니 가족과 함께 편하게 즐기시길 바라요.]

무려 20년 동안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선보인 이 특별한 트리는 이제 지역의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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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의 꽁꽁 언 빙하 위에서 마라톤이 펼쳐졌는데요.

1위 선수는 물론 대부분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한 후에도 여전히 자리를 뜨지 않고 기다리는 관중들.

바로 이 선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해 나이 84살의 세계 최고령 마라토너 로이 요르겐 스베닝슨 씨인데요.

비록 11시간하고도 1분 58초가 걸렸지만 남극 마라톤을 완주하며 모두에게 큰 감동을 줬습니다.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구성 : 이꽃봄 / 영상편집 :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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