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단 90분이면 도착하는 청도는 일찍 개항된 역사를 배경으로 유럽 문화가 느껴지며 도시 전체가 마치 작은 독일에 온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어디론가 떠나고 싶지만, 일정이 여유롭지 않을 때는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중국 '청도'가 어떨까. 중국 산둥반도 남부에 위치하고 있는 청도는 우리나라에서 단 90분이면 도착하는 가장 가까운 중국이다.

항구도시로 1898년 독일에 의해 개항된 이후 급속도의 성장을 이루었으며 그 영향으로 도시가 마치 작은 독일에 온 듯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5.4 광장 중앙에는 이곳의 랜드마크인 '오월의 바람'이라는 이름의 붉은 조각상이 세워져 있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청도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5.4 광장은 민주주의 운동의 정신이 담긴 장소로 현재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동쪽으로 바다를 끼고 있어 탁 트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

피차이위엔은 독일식 건물이 즐비한 거리 사이에 형성된 110년 전통의 청도 먹자골목이다. 각종 꼬치구이를 비롯해 풍성한 해산물, 과일 등 다양한 간식거리와 전통양식의 건물들이 눈과 입을 모두 즐겁게 한다.

식사를 하고 난 뒤 배가 부르면 산책 겸 찌모르 시장을 둘러보자. 청도의 동대문 시장이라 불리는 찌모루 시장은 '없는 거 빼고 다 있다'라고 알려진 만큼 볼거리가 다양하다. 옛 중국 풍의 외관으로 꾸며진 곳으로 저렴한 상품들이 즐비해 소소한 쇼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중국 속의 유럽'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청도는 세계적인 맥주로 자리 잡은 100년 전통의 칭다오 맥주로도 유명한 곳이다. 맥주 박물관은 칭다오 맥주의 제조 역사와 각종 자료들을 모아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으로 맥주 마니아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코스다. 고풍스러운 옛 건물과 현대적인 시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칭다오 10경으로 꼽히는 잔교. 왼편으로는 유럽식 건물이, 오른쪽 신시가지 방향으로는 현대식 빌딩이 솟아 있는 독특한 전망이 인상적이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한편 온라인투어 관계자는 "20주년 고객 감사 대제전의 일환으로 12월 23일 오후 1시 1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청도 3일 상품을 파격적인 특가로 선보이는 '모바일 타임세일'을 진행한다"고 귀띔했다.

(취재협조=온라인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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