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한해, '다사다난'이란 네 글자로는 충분하지 못할 만큼 일도 어려움도 많았는데요.
기해년, 인천을 달궜던 10대 뉴스를, 김창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2~3일, 또는 일주일이면 해결될 거로 알았던 붉은 수돗물.

검단, 청라, 영종, 강화까지 피해지역은 확산됐습니다.

67일간 지속되면서 전국적인 '사건'으로 기록되면서 도시의 기본 기능에 대한 성찰론까지 제기됐습니다.

2025년 종료되는 수도권매립지를 대체할 새 매립지 선정은 여전히 난제입니다.

친환경 매립을 위해선 소각장을 현대화하고, 더 지어야 하지만, 이 역시 돌파해야 하는 과제입니다.

전자식 지역화폐 '이음카드'가 가입자 100만 시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6~10%를 돌려주는 캐시백 제도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으나, 재정 부담으로 혜택을 축소했습니다.

오랜 갈등 사례로 꼽혔던 '배다리 관통도로'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문제가 일단락됐습니다.

민관 협치와 소통이 왜 중요한지 일깨웠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송도 워터프런트와 청라시티타워가 잇따라 착공하는 등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혈세 낭비의 대명사였던 월미바다열차도 성공적으로 개통했습니다.

반면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축포를 울린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은 먹구름이 끼었습니다.

LH가 사업 철수를 선언한 데 이어, CG CGV도 상상플랫폼 사업을 접었습니다. 

일제 조병창이 들어선 지 80년 만에 부평미군기지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앞서 군부대 9곳을 3곳으로 통합 재배치하기로 하는 등 원도심의 새로운 공간 창출을 예고했습니다.

인천시청 앞마당이 시민들의 쉼터,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장기 미집행된 공원을 대상으로 2022년까지 5천641억 원을 투입해 여의도 면적에 맞먹는 291만㎡ 규모의 공원 46곳을 조성합니다.

광역철도 계획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GTX-B가 예타를 통과하고, 제2경인선도 예타 대상으로 선정된 데 이어 서북부권에 GTX-D 노선까지 추진될 예정입니다.

남북관계 경색이 지속된다고 해도, 평화와 교류를 멈출 수는 없습니다.

서해 남북평화고속도로 영종~신도간 사업의 예타가 면제됐고, 27년 만에 서해5도의 어장이 확대됐습니다.

OBS뉴스 김창문입니다.

<영상취재 : 한정신 / 영상편집 :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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