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중 무역 갈등으로 전 세계 경제가 암울한 가운데, 미국 경제만은 호황을 구가하고 있습니다.
미국 나스닥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하며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최한성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6일 미국 뉴욕증시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51포인트 오른 9,022.3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10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이치우며 1971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9,000선에 안착한 것입니다.

기술주가 중심이 된 나스닥의 강한 상승세는 미국 정보·기술 종목의 호황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4.45% 오르며 나스닥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 1단계 무역합의와 연말 쇼핑 대목으로 인한 매출 신장도 증시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 같은 겹호재 덕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도 연일 최고치를 새로 쓰고 있습니다.

강한 소비심리와 미국 중앙은행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인해 뉴욕증시 안팎에서는 당분간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아론 캐논 / 클리어하버 에셋매니지먼트 CEO: 현재 미국의 경제 정책은 지난해와 달리 인플레이션이 2%를 넘어도 이를 문제 삼지 않을 것입니다.]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증시 호황이 자신의 치적임을 적극 홍보하고 있습니다.

트위터를 통해 나스닥이 처음 9,000선을 찍었다며, 자신의 재임기간 주가 상승률이 역대 대통령 평균치의 두 배를 웃돈다는 언론보도를 재발송했습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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