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8년 서울시장 선거 패배 이후 해외 유학을 떠났던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1년 3개월 만에 정계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야권의 정계개편과 4.15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대표이자 바른미래당 창업주였던 안철수 전 대표가 정계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이제 돌아가서 정치를 어떻게 바꾸어야 할지, 어떻게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 상의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전면적인 국가혁신과 사회통합, 그리고 낡은 정치와 기득권에 대한 과감한 혁신"을 강조했지만 구체적인 진로를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은 둘 다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안 전 대표가 돌아와서 원하는 대로, (저는) 최선을 다해서 안 전 대표의 복귀와 안착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도울 것입니다.]

[하태경 /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 안철수 대표 귀국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선명야당의 깃발을 내걸고 문재인 정권 심판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거라고 (기대합니다.)]

'보수진영 빅텐트'를 추진하는 자유한국당도 손을 내밀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헌법 가치에 뜻을 같이하는 모든 분들이 함께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맞서 싸워서 대한민국을 살리게 해야 한다….]

안 전 대표는 중도층을 겨냥한 신당을 만들어 독자 생존을 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영향력이 과거만 못하리란 분석도 상당합니다.

최근 한국갤럽의 호감도 조사에서 7명 중 최하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4.15 총선을 100일 가량 앞두고 안 전 대표가 다시 정치권의 주목 대상으로 떠올랐습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영상취재 : 조성범, 조상민 / 영상편집 : 정재한>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