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는 힐링 여행지, 라오스다. (사진=플리커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바쁘게 하루하루를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힐링이 필요한 순간이 오게 마련이다. 갑작스레 닥쳐온 삶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저마다 효율적인 방법을 모색해 보지만 마땅한 해결책을 찾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는 않다. 

이럴땐 무작정 떠나는 것이 방법이 아닐까. 특히 생동감 넘치는 자연과 느리게 흘러가는 분위기가 어우러져 제대로된 힐링을 누릴 수 있는 라오스는 지친 현대인들에겐 그야말로 치유의 땅이자 오아시스다.  

어둠이 내려앉은 라오스 거리. 차분하면서도 평온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사진=플리커 제공)

유유히 흐르는 메콩 강변을 따라 흐드러지게 피어난 흰색의 독잠빠 아래에서 갓 잡아올린 생선을 안주삼아 얼음이 채워진 시원한 맥주 한잔을 들이키면 어느새 일상의 근심은 저 멀리 강물과 함께 사라진다.

주홍색 장삼을 입은 스님들이 맨발로 탁발하는 루앙프라방의 아침. (사진=플리커 제공)

또한 아름다운 프랑스 식민지풍 건물 사이로 정갈하게 자리한 사원을 둘러보거나 고요히 흐르는 강을 따라 자전거를 타며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는 것도 라오스를 제대로 여행하는 방법이다.

심심함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정글 속의 짚라인이나 메콩 강 래프팅 등 액티비티 코스를 추천한다. 특히 라오스의 방비엥은 때묻지 않은 순수한 자연 속에서 짜릿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젊은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좋은 곳이다.

흙길을 따라 걷다 보면 에메랄드빛의 환상적인 블루라군이 시야에 나타난다. 물론 수영을 하지 못하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다. 구명조끼를 입고 물속에 들어가 보는 것만으로도 짜릿한 기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꽝시폭포는 오랜 세월 침식작용으로 생긴 웅덩이가 계단 형태의 모습을 한 천연 풀장이다. (사진=플리커 제공)

라오스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루앙프라방 올드타운은 소소한 볼거리로 가득하다. 루앙프라방 외곽에 위치한 꽝씨 폭포는 물놀이로 하루를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제격이며 메콩 강 건너편과 남 칸 강 건너편 마을은 자전거로 여행하기에 좋은 곳이다.

한편 땡처리닷컴 관계자는 "라오스 여행의 적기는 건기인 10월부터 4월까지"라면서 "최근 티웨이항공이 대구와 부산에서 출발하는 라오스 신규 노선을 개설함에 따라 지방 여행객들의 라오스 여행이 한결 수월해졌다"고 강조했다.

(취재협조=땡처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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